[뉴스초점] 삼성-두산 플레이오프 1차전…관전 포인트는?
6년 만에 가을야구에 돌아온 삼성과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하는 두산이 오늘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벌입니다.
올해 플레이오프는 사상 처음으로 3전 2승제의 단기전으로 치러지는 만큼 더욱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되는데요.
민훈기 야구해설위원과 함께 플레이오프 관전 포인트 짚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삼성과 두산이 2015년 한국시리즈 이후 6년 만에 가을야구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두산이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르며 올라온 반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삼성은 그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기다릴 수 있었는데요. 일단 체력적인 부분을 놓고 봤을 때는 삼성이 유리한 면이 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두산의 상황을 보면 지금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습니다. 외국인 투수 두 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데다가, 선발 3명으로 포스트시즌을 버텨왔는데요. 이런 점들이 불안요소가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두산의 기세도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꾸준히 경기를 치르며 타격감을 끌어올려 왔고 가을야구 경험도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악조건에도 실제 승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 같아요?
지난 시즌까지 두산에서 뛰다가 삼성으로 둥지를 옮긴 오재일 선수는 옛 동료들과 승부를 펼치게 됐는데요. 오재일의 보상 선수로 두산에 온 박계범 선수도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두 사람의 방망이 싸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어제(8일) 발표된 플레이오프 출전 명단을 보면, 주로 2군에 머물렀던 두산의 베테랑 좌완투수 장원준 선수가 깜짝 합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삼성에서는 거포 외야수인 김동엽 선수가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요. 양 팀이 변화를 꾀한 이유가 있겠지요?
오늘 1차전에 두산은 최원준 선수가, 삼성은 다승 공동 1위인 뷰캐넌이 선발로 나섭니다. 오늘 선발 맞대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를 거머쥐는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이 80%가 넘는다고 하던데요. 특히 올해는 플레이오프가 5전 3승제에서 3전 2승제로 축소된 만큼 1차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죠?
1차전부터 양 팀 모두 전력을 다하는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되는데요. 한국시리즈에서 기다리고 있는 kt도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점치고 있을 텐데, 플레이오프가 어떻게 진행되는 게 유리하다고 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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